60대 이상 피해자들을 위주로 파워볼 등 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 뒤 "투자금을 맡기면 대신 베팅해 월 100~400%의 고수익을 내주겠다"라고 속여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직접 사이버 도박을 진행했으나 약속한 수준의 수익을 내지 못하자 후순위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돌려막기하는 등 '폰지사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액의 3~5%를 소개비로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기를 전반적으로 기획하는 총책, 피해자들을 직접 기망하는 모집책으로 역할 분담을 통해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도 보였다.
A 씨 등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인터넷 파워볼, 바카라에 투자 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속여 피해자 49명에게 654회에 걸쳐 총 5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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