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마카오 규제로 국내 카지노 업체가 일부 수혜를 입을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카오를 못가는 VIP 고객이 찾을 수 있는 곳은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정도”라며 “오히려 한국 카지노 기업이 이익을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했습니다.국내 카지노 업체에 정킷이 데려오는 VIP 고객 외에 마케터를 통한 VIP 고객이나 일반 고객도 유입될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카지노 관련 기업의 호실적도 주가 상승을 이끌진 못했습니다.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28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571억원을 기록을 했습니다.GKL은 3분기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이 8497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다만 홀드율(테이블 드롭액 중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이 부진한 게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GKL의 홀드율은 지난 1분기 14.3%, 2분기 12%에서 3분기 11.5%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카지노주 주가가 부진한 건 마카오 정킷에 대한 규제가 한 층 강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9월 말 마카오에서 내년부터 적용되는 정킷 관련 규제를 발표를 했습니다.주요 내용을 보면 정킷 업체는 각각 단 하나의 카지노와 협력관계를 맺어야 하고, 정킷 업체당 고용인 수도 250명으로 한정이 됐습니다.정킷 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도 총 카지노 지출액(GGR)의 1.25%로 상한선을 설정을 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도 지난 1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967억7300만원, 영업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했습니다.제주도 방문 외국인 수가 늘면서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8.75% 늘어난 1367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